올해도 광주지역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절벽’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27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9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선발예정 과목과 공립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사 선발 예정인원 106명을 사전 예고했다.
유치원교사 10명, 초등교사 10명, 특수 유치원교사 1명, 특수 초등교사 1명 등 22명(장애 구분 선발인원 포함)과 중등교사 84명(25개 과목, 장애 구분 선발인원 포함)을 선발할 예정이다.
유치원교사는 교육부의 배정 정원이 많이 늘어났던 2018학년도와 달리 정원 변동 없이 퇴직, 학교(급) 신·증설 등을 반영한 결과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15명 감소했다.
초등 교사 선발은 정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퇴직, 학교(급) 신·증설 등에 따른 수요를 반영했으나 올해 고작 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광주지역 공립초등학교 신규교사 채용인원은 2013년 350명, 2014년 300명, 2015년 125명, 2016년과 2017년 각각 20명에 이어 올해 사상 최초로 한 자리수인 5명으로 감축됐다.
학령인구 감소와 퇴직 인원이 줄면서 교육부가 전체 교원 정원을 매년 감축하고 있어 초등교사 임용절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초등교사 퇴직인원이 26명이고 교육부의 정원 감축 인원이 21명인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인 채용인원은 고작 5명에 불과하다.
반면 한 해 광주교육대 졸업생은 350여 명에 달해 교원 수급정책 실패 피해를 학생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광주지역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는 10명(군복무 5명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