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은 11월 22일(화) 천년의 빛 영광 다문화 학생 예술동아리 ‘락뮤’의 제8회 정기공연 ‘여순항쟁-메멘토’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락뮤’공연은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호흡을 맞춰 뮤지컬 연습을 하며 서로가 다르지 않고 모두가 함께 서로 도우면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다문화 예술동아리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별히 2022년 제8회 정기공연은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여순항쟁을 공연함으로서 아픈 역사를 가슴속에 새겨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여순항쟁-메멘토’는 1948년 10월 19일에 당시 전남 여수시에 주둔하고 있던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전남 동부 지역의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의 작품이다.
동아리는 밴드부와 뮤지컬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MR반주를 사용하는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라이브 연주에 맞춰 공연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감염병이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대면 공연으로 실시됏으며, 영광지역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을 초청,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 만석이 되는 뜻깊은 공연이 됐다.
공연 영상은 추후 여순항쟁 계기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광교육지원청 유튜브’에 탑재할 예정이다.
락뮤는 2018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나비의 꿈’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 ‘영웅이 된 소녀 유관순’ 2020년 5·18 40주년 기념 ‘다시,봄’ 2021년에는 투표에 관한 특별한 권리등 매년 의미 있는 공연을 실시해 왔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생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김춘곤 교육장은 “다문화 예술동아리 락뮤는 우리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습해 그 어떤 공연보다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광 다문화 예술동아리가 영광지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