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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서 장휘국교육감이 언급한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 가보니

 

시교육청, 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운영

심리상담 ·의학진단 병행하는 곳은 8개 시·도서 광주 한곳

“학생들 위기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필요”

 

올해 들어 가장 추웠고, 아침 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던 지난 24일 오후 광주시 남구 진월동 옛 과학고 터에 자리잡은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 사무실을 찾았다.

 

이곳에는 차전호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장, 정보옥, 박우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황현정 정신건강임상심리사, 배정아 정신건강 간호사, 장현수 행정주무관이 각자 자리를 잡고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이어 차전호 센터장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나서, 이제 막 새롭게 시작했지만 그래도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의 학생들 상담 사례가 있냐고 물어봤다.

 

차전호 센터장은 정보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말했고, 정보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과거 집중력 문제로 인해 상담치료만 받은 초등학생 저학년이 점점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집중력 및 정서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본 센터를 방문해 광주시교육청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받았다“며 ”이어 부모님이 병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병원 치료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정 전문의는 “우리 센터에 방문하는 이들은 초등학생이 대부분이다”면서 “특히, ADHD증후군 (저학년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의력 저하 등으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의 경우 조기 발견과 개입이 중요해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자칫 향후 막대한 사회적 문제를 발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사회와 소통하거나, 가정환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을 위해 보듬고 찾아가고, 방문해 심리상담과 의학진단을 병행하는 심리상담센터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학생마음보듬센터는 전국의 시·도 교육청에서는 광주가 최초로 치유교실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립해, 앞으로 상담센터의 발판을 마련할 성공적인 첫 사례로 언급된다.

 

각 지자체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학생과 학교 밖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이고 차별적으로 상담하고 진단하는 곳은 이곳 뿐이다.

 

시교육청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두명이 각각 방문상담(스쿨닥터)와 센터를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정 전문의는 “무엇보다도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담을 통해 의학적 진단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전호 광주마음보듬센터장은 “학교 안에서도 소외되고, 가정에서도 소외받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 알찬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실있게 센터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정신건강은 외부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학생들이 위기에 빠지지 않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학교방문과 찾아오는 이들을 위해 심리상담과 의학진단을 병행하고, 3월 리모델링 이후 전문의 상담에 따라 치유교실 입소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같은 완벽한 채비를 마치고 올 4월이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강용운기자 samnam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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