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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교비 횡령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가 28일 교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 청암대 전 총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사학적폐 청암대사학 비리 척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와 해직 교수들은 이날 오전 광주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청암대 전 총장 K(70)씨는 학생들의 등록금과 교비 14억원을 횡령하고, 교수들의 인권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 경력이 없는 K씨는 ‘설립자 장남’이라는 이유로 지난 2011년 총장에 임명됐다”며 “총장 임명 전 학교법인 청암학원 이사장직을 맡았던 그는 일본 오사카에 유령회사를 만들어 교비를 빼돌렸고, 임명 뒤에도 교비를 지속적으로 빼돌렸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K씨는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해임·파면·재임용 탈락’ 등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 교원·교수들을 탄압했다”며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른 K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 등 6개 혐의로 기소돼 지난 9월5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오는 30일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질이 나쁜 파렴치범인데도, 3년형의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대학 정상화를 위해 K씨에 대한 ‘보석 불허와 엄벌, 대학과 격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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