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운영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3~1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늘봄학교 관련 담당자, 교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을 대상으로 ‘2024 광주 늘봄학교 운영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올해 광주 늘봄학교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늘봄학교에 대해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광주교육시민협치한마당’과 연계해 진행했다.
광주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초등학교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2학기부터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전면 시행됐다.
현재 초1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이 매일 2시간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2학년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늘봄학교 운영 현황과 분야별 우수사례 전시, 참여자 대상 시교육청 관계자의 현장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운영 분야별 사례는 ▲광주 특화사업인 지역 연계 민간위탁 ‘온(溫)마을 다(多)봄터’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운영 우수사례 ▲지역대학 연계 신수요 프로그램(AI·코딩, 우주개발) 운영 사례 ▲늘봄지원센터 특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관람한 학생들이 특색 있는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13일에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늘봄 숨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어 14일 특허청 주관 ‘늘봄 디지털 발명 프로그램’, 15~16일 시교육청 주관 ‘맞춤형 늘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부스 한 켠에 늘봄나무 소원지 코너를 마련해 내년 늘봄학교에 바라는 점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성과 보고, 홍보 영상존, 늘봄(돌봄)지도 체험존, 맞춤형 프로그램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향후 늘봄학교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새롭게 시작된 늘봄학교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늘봄학교의 정책 및 다양한 우수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2025년에는 ‘늘, 봄은 온마을이 다함께, 광주 늘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 마을과 지역이 함께 따뜻한 돌봄과 질 높은 교육을 확대하는데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이 올해 늘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학부모 만족도는 99.3%였으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8.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