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와 순천시는 최근 순천대학교 총장실에서 만남을 갖고,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의대 유치와 관련하여 적극적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교육부가 학교법인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이 제출한 서남학원 정상화 계획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오던 ‘의대 유치’ 실현을 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총장과 조 시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교육부, 중앙정치권 등 역할분담에 합의하고 향후 단계별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남도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데다 순천은 서남대가 소재한 남원시와 인접해있고 100만명의 주변 인구 규모와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 등 현실적 종합 근거를 제시하며 순천대 의대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교육부의 정상화 계획서 반려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는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의 향방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순천의 지역사회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