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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광주시교육청은 확대 간부회의 공개를 통해 열린 행정 구현하라.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전임교육감 시기부터 ‘교육감과 부교육감 국장,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매주 월요일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 ‘본청 전 직원이 매달 참석하는 월례회의’를 영상으로 제작해 광주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열린 행정을 구현해왔다.

 

교육감 지시사항 등 광주교육의 민감한 부분도 전부 공개함으로써 직원들이 업무파악 능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광주 교육가족과 교육관련 시민단체에게 교육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왔던 것이다.

 

그런데 돌연 5월 8일 확대간부회의를 끝으로 현재까지 영상을 미공개하고 있다. 교육청 업무 담당자는 다른 업무 증가로 인해 순차적으로 영상을 올리겠다는 해명만 반복하고 있을 뿐, 4개월 째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있는 실정이다.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나온 이정선 교육감 발언 내용이 개인적인 소회나 아쉬운 감정도 가감 없이 표현된 점, 이에 따라 논란이 빚어지자 간부회의 영상을 미공개한 계기가 된 게 아니냐는 항간의 소문도 들려온다.

 

그 단체는 뭘 기준으로 0교시 내지는 조기등교, 강제야간자율학습을 하는지”, “언론사는 왜 특정단체들의 이야기만 보도하느냐. 균형 잡힌 언론보도를 해줬으면 좋겠다.” (58일 확대간부회의 중 이정선 교육감 발언내용)

 

한편 이정선 교육감은 선거기간은 물론 당선 직후부터 왕성한 SNS 활동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왔다. 광주 교육계 소식, 국내 교육계 동향도 직접 전달하고 공론화하며 ‘소통하는 교육감’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으나 현재는 중단상태이다.

 

물론 중요한 교육 정책을 결정해야 할 수장으로서, 교육감이 감정적인 것에 치우쳐 발언하는 등 부적절한 처사에 대해서는 주의를 가져야 함이 분명하다. 허나 그렇다고 각종 회의영상 공개의 거부감을 느껴할 정도인지는 의문이다.

 

이에 우리단체는 확대간부회의, 월례회의 공개를 통해 교육행정의 신뢰를 쌓고, 더 나아가 질적, 양적으로 광주시민들에게 교육정보를 공개하여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나갈 것을 광주시교육청에 요구하는 바이다.

 

  1. 9. 25.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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