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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학교 끝나면 학원 갔는데 곡성선 자연 속으로”

전남 곡성의 농촌 학교가 서울에서 온 유학생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곡성군은 서울에서 4가족 8명이 지역의 농촌 초등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맺은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곡성지역 전학을 결심했다.

 

곡성 삼기면 삼기초등학교와 오산면의 오산초등학교로 전학한 이들은 6개월 이상 지역에 머물며 동급생들과 똑같은 수업을 받게된다.

 

유학생들의 주거공간은 학부모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곡성군이 제공했다.

 

유학생들은 차량과 건물들이 즐비해 조심해야 할 것이 많은 도심보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농촌 환경을 선호했다. 

 

또 수십명이 경쟁을 하는 도심 학교의 교실보다 10명 남짓의 친구들과 자연과 벗하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 유학생 학부모 이은미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학교를 많이 나가지 못했다”며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워보고 싶어 농촌 유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는 서지연씨는 “도심 학교에서는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향했는데 곡성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 아이가 즐거워 한다”며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교육이 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곡성군은 농촌 유학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역사문화탐방, 작은학교 설명회, 각종 농촌체험거리 등 프로그램을 강화해 농촌 유학대상을 서울을 비롯해 인근 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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