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제서 학부모·교직원 200여명과 현장 간담회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이 김제 학부모·교직원들과 교육 현안을 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라북도교육청은 4일 김제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과 함께하는 교육 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 교육 현안을 놓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려면 학부모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과의 대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가 작은 학교에 다니는데, 음악이나 체육 수업이 원활하지 않다”면서 “인근의 작은 학교와 묶어서 같이 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한 교직원은 “학교 행정실 업무가 너무 많아 직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행정인력 지원을 요청했고, 한 사립특성화고 교직원은 “학교 실습실이 낡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서 교육감은 학부모 연수 요청에 대해 “학부모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아이들과의 대화, 선생님들과의 대화, 학부모들끼리의 대화 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학부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행정인력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교육청 본청과 지원청의 인력을 줄이고 일선 학교 행정실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공감 토크에 앞서 △작은학교 살리기 △기초학력 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등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