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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교원 인사 두고 전교조 광주·전남지부 날선 비판

새학기 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두고 전교조 광주·전남지부가 공정하고 투명하며 시의적절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도교육청의 인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교육공무원 2677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대상은 유·초·중·특수학교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원 179명과 교사 2498명이었다.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대비 안전한 학교와 원격교육 강화에 주안점을 뒀으며, 기후위기 대응과 학교폭력 심의 업무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관련 업무 담당 전문직을 확대 배치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인사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사전 공개되지 않은 자의적 인사 기준에 따라 인사를 단행했다”며 “공식 사과하고, 관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광주지부는 “시교육청은 인턴제 장학사와 미발령 기간제교사 배치 문제 해결, 사전 공개되지 않은 인사 기준에 따른 인사 행정 근절 등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인 인사 기준과 인사 행정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중등교사 인사 발령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남지부는 “관성에 젖어 무능력하게도 2월 첫 주까지 중등교사 인사 발령을 발표하지 못한 도교육청을 규탄한다”며 교사 적기 인사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남지부는 “도교육청은 오는 3월1일자 유·초등교사 인사 발령을 지난 4일 단행했다. 그러나 중등교사 인사 발령은 예고만했다”며 “교사 인사의 조속한 발령이 필요한 이유는 시·군별로 인사 이동하는 교사들의 주거지를 미리 확보, 2021년도 교육과정 수립 등 안정적인 학기 초 교육활동 업무를 준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전남지부는 “도교육청과 체결한 지난해 단체협약에서 교원의 정기 전보일을 2월 첫 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유초등교사 인사 발령은 협약 내용을 지켰지만, 중등교사 인사 발령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남지부는 교사 인사 발령이 예측 가능하고, 공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인사 정책으로의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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