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각급 학교 내 노후화한 컴퓨터실을 미래형 소프트웨어(SW) 교실로 전환하는 등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미래형 SW교실은 30년 가까이 된 학교 내 컴퓨터실을 미래형 학습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교과와 교육활동을 소프트웨어로 연결, 창의적 협력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7개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80개교, 올해 40개교를 추가 구축한다.
도교육청은 미래형 SW교실을 지속해 늘려나가는 등 미래교육 변화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미래형 SW교실을 창의적이면서도 유연성 있는 수업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모둠별 협력수업이 가능한 책상배치와 학생 간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 등 학교 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방침이다.
고광진 미래인재과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미래형 SW교실을 구축했으면 한다”며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더 많은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