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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 제14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대상 영예

봉황고등학교(교장 정행중)는 지난 9월 21일 전남대 사범대학교 교육융합관 사림홀에서 열린 제14회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에서 봉황고팀(학생 3명)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청소년역사탐구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강진 및 영암, 나주교육청, 5·18기념재단,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후원했다.

 

청소년역사탐구대회는 청소년들의 전남 역사·문화 탐구를 통한 애향심과 긍지를 신장하고, 남도의 의(義)정신을 체현하여 남도 정신의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하였다.

 

도내 중·고교 70여 개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친 끝에 15개 팀이 본선을 치뤘다. 올해 대회 주제는‘전남의 의인 열전’,‘전남의 친일 잔재 실태와 해결 방안’,‘전남의 근로정신대 실상과 해결 방안’으로 해당 주제들에 대해 학생들이 스스로 발굴, 조사 및 답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고서, 영상의 2개 분야의 경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과 발표, 질의 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은 봉황고등학교는 ‘아나키스트, 한국광복군이 되다.’라는 주제로 나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나월환(羅月煥, 1912~1942)의 생애에 대해 조사하고, 나월환 동상(나주시 금성산 한수제 공원 소재)과 그의 생가 터(나주시 왕곡면 소재) 답사를 진행하며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또한 지역 의인(義人)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학교 공식 SNS 계정에 나월환의 삶을 소개하는 카드 뉴스 업로드, 독립신문 제작 등을 통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 중 온라인에서의 정보 오류를 발견하여 정정을 요구하고, 다소 관리가 소홀하였던 사적지에 대해서는 문화재 관리에 관한 건의 메일을 발송하기도 하는 등의 학생 주도적이며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봉황고 팀 강교준 학생은 “지역의 의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으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경험이었다. 대회 현장에서도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기회가 되면 다시 꼭 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봉황고 박소영 지도교사는“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찾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역사교사로서 자긍심을 느꼈으며, 캠페인 활동과 제안 등의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나월환의 정신을 알리고자 하는 학생들의 진심이 큰 상을 받게 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상이 봉황고 학생들에게 시대정신과 남도의 의(義)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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