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다
지난 12월 26일 목포여자중학교(교장 이동석) 강당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문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심판자들”의 저자 이선주 작가를 초청하여 학생들과 독서와 삶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오세은 사서 선생님과 함께 각 학급에서 심판자들을 읽고, 책의 주요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 질문을 만들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 강연에서는 책을 통해 던져진 질문, “우리는 누군가를 재단하고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며, 청소년들이 SNS를 사용하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또한 Q&A 시간에는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질문에 대해 작가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로서 겪었던 어려움, 소설 집필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들과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을지에 대한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1학년 김00 학생은 “작가님께서 글을 쓸 때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진로를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책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유익했으며, 앞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내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이동석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교육과정 운영에 독서 인문교육이 더욱 내실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