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중·고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만든 코로나19 예방수칙 송(Song)이 화제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노래는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기존의  ‘우유송’을 편곡해 만들었다.

학생들은 편곡에 앞서 우유송 작곡가인 조형섭씨와 작사가 김주희씨로부터 사전 동의를 구했다.

일신중 3학년 한율·최연희 학생이 가사를 바꾸고, 광주고 3학년 최정민 학생은 랩을 작사했다. 여기에 하남중 3학년 김경서·신한비 학생은 노래를 부르고 광주고 3학년 최정민 학생이 랩을 불러 노래를 완성했다. 
 
가사는 외출과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지키기, 손 씻기, 정부 지침 준수, 자가진단, 청결 유지 등 학생들이 지켜야할 코로나19 생활수칙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을 등·하교, 급식 전, 쉬는 시간 등에 방송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우유송’ 저작권자인 조형섭씨와 김주희씨는 광주 학생들이 우유송을 편곡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승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두석 광주시교육청 공보담당관은 “최근 서강중 학생들이 참여해 ‘코로나19 예방수칙 송’에 맞춰 영상도 제작했다”며 “교육청 유튜브에 게시해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