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1명 이용… 위기학생 조기 발견, 상담 통한 맞춤형 지원 제공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위탁운영 중인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가 위기 학생들의 심리 지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는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을 거점 기관으로 정신건강 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심리 지원을 하고,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해 평가 및 상담을 통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아 적절한 연계가 필요한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지원과 학교 컨설팅, 학부모 상담 등도 함께 실시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 이용자는 학생 133명·학부모 100명·교사 88명 등 총 321명이다.
학생 이용자 133명 중 109명은 병원형위(Wee)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기관 등과 연계해 심리지원을 받았다.
또한 전북대학교병원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마음들여다 BOM’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내 20개 학교에 정신건강전문가팀이 방문해 전문상담교사에게 ‘긍정심리’기법과 ‘감정 다스리기’, ‘자기 일상 관리’등 인지훈련 활용 방법을 교육했다.
고창 A중학교 교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데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통해 학생 정신건강에 대한 조기 발견과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건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21년부터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 사업인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심리‧정서적 고위기 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해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과 협약해 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