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에서는 지난 19일 수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성 뮤직스쿨’과 학부모회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음악회는 초등학생들이 어려워하고 지루하다고 느껴 잘 접하지 않는 클래식 음악을 조금이나마 쉽게 알려주고 음악을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하여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 주제곡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했으며 중간 소프라노의 공연과 악기 설명, 음악퀴즈 등으로 학생들이 음악과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음악회가 끝난 후 진행된 학부모회 특색프로그램에서는 학부모님들이 직접 준비해온 재료들로 간단한 샌드위치도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기 전 오늘의 음식과 관련된 주제의 동화책을 학부모님이 직접 읽어주며 학생들과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학생은 “방과후학교 앙상블 수업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데 오늘 다른 악기와 하모니를 이루며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인상적이었다”며 “다가오는 학예회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선효남 교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마음이 이번 공연을 통하여 활짝 퍼지고 음악 감상으로 인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과 심미적 감성역량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학교는 전교생이 방과후학교 시간에 악기를 배우는 만큼 학예회 때 기량을 뽐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