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고등학교(교장 김영일)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가을 맞이 독서 행사로 1박 2일 독서 캠프를 운영했다.
“공존(쉼, 돌아보기)”라는 주제로 도서관과 교정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1,2학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 유발,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 비경쟁 토론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과학선생님과 함께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비료 만들기 & 반려식물 분갈이하기, 전문상담교사와의 힐링데이, 사서선생님과 독서삼매경 활동 등을 통해 학생의 앎과 삶을 연결해 보는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책을 좀더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친구들과 토론하고 얘기를 나누며 미래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책도 펼쳐 보고, 꿈도 펼쳐보는 기회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초조했는데 캠프를 통해 조금 쉬어갈 수 있었고, 환경문제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어 좋았으며,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가치관을 벗어나 환경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우리 세대의 과제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악고등학교는 오는 10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력 융합을 위한 인문사회&자연·공학 콘서트도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