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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명문도시’를 향한 첫 걸음

낙후된 지역에서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지역 광주 역시 경제적 낙후성과 정치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멀리 내다보고, 근본적으로 준비하여 지역의 인재를 국가지도자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이 이제는 교육을 특정 주체에만 맡겨서는 안되며,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에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우리 구에서는 올해를 교육 명문도시를 향한 원년으로 삼고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과 교육 종합지원 체계 구축에 각별한 관심과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년에만 9개 분야에 총 2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먼저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및 청소년문화의 집 신축, 청소년 동아리 지원 그리고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정립하고 아이들의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부모교육, 교육콘서트, 공부습관 프로젝트, 자기주도 캠프, 창의인성 캠프 그리고 가족캠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다. 

 

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운영,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 학교내 체육 문화공간 설치 그리고 소규모 교육시설 개선 등 학습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교육 명문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공동체’가 되어 똘똘 뭉쳐야 한다. 

 

다시 말해 지역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와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 상호간 연계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 사회’가 곧 ‘학교’라는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을교육 공동체를 육성하고, 공교육 협력 네트워크 및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물론, 학교나 교육당국의 손길이 채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채워 나가게 된다. 

 

이와 함께 6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운영중인 서구 장학재단을 통하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의 삶의 질을 평가하여 ‘인간개발지수(HDI)’를 발표해 왔다. 

 

‘인간개발지수(HDI)’는 소득, 교육, 실업, 환경, 건강 등 여러 가지 기본요소들을 기초로 사회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측정하는 행복지수로,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안팎의 경제규모에도 불구하고 ‘인간개발지수’는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17위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 

 

물질적 풍요가 강조되었던 과거와는 달리 교육수준이나 불평등 요소 등 이행복지수를 결정하는데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 자살률 OECD 국가중 1위,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 그리고 입시와 학업 스트레스에 내몰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인큐베이터가 되어주어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사회 모두가 아이들의 ‘마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교육 명문도시’를 향한 첫 걸음이자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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