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후보 6명도 유세전에 불을 당겼다.
정당 추천 없이 치르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후보자들은 인지도를 높이는 게 쉽지 않자 선거출정식 규모를 키우고 유권자들에게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해 유세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시교육감에 출마한 이정선, 장휘국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광주시내 주요 거점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첫 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광주 광산구 송정리역 앞 도로에서 “첫번째 혁신교육감이 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장 후보는 광주 서구 상무지구 무각사 인근 사거리에서 “교육혁명, 광주가 하면 대한민국이 합니다”는 선거구호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장 후보는 오후 3시30분 광주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각각 선거출정식을 갖는다.
최영태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첫 유세 겸 선거출정식을 한다. 최 후보는 ‘똑똑하고 건강하고 따뜻한 교육을 하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감 후보들은 이날 오전 출근길 첫 유세를 생략하고 오후에 예정된 목포MBC TV토론회 준비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고석규 후보는 오전 9시 전남도청 앞 남악우체국 사거리에서 출정식 겸 첫 유세를 했다. 고 후보는 “문재인정부 교육정책 전남에서 실현하겠다”며 정부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오인성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순천시 조례동 국민은행 앞 광장에서 출정식 겸 첫 유세에 나선다. 오 후보는 ‘교육은 인성교육, 교육감은 오인성’이라는 선거구호를 내세워 유권자들과 교감할 계획이다.
장석웅 후보는 오전 10시 목포역광장에서 첫 유세를 했다. 장 후보는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장 후보는 선거출정식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감 선거는 기호 순번 없이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을 가로로 나열한다. 후보의 이름이 맨왼쪽에 배치되도록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공정하게 배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