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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놓고 교육 당국과 대형 사립유치원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처음으로 공영형 사립유치원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 공모심사 결과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 유치원으로 최종 선정된 북구 인양유치원과 전날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공립 수준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 유아학비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날 약정식에는 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해 유치원 설립·경영자, 유치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 체결로 인양유치원은 올해부터 3년간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대신 공립 수준의 학부모 부담금 경감, 법인 전환과 개방이사 2명 이상 선임, 재정운영의 투명성 강화 등 유치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시교육청은 공영형 사립유치원이 시범운영 사업 본래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방과후과정 포함)과 재정·회계 등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매년 정기 또는 수시평가를 통해 약정사항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공영형 사립유치원 시범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유치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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