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특성화고등학교가 시행하는 경제·금육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36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에서 광주여상과 전남여상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에 참여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이해력 인증시험(틴매경 TEST)을 실시했다.
광주여상과 전남여상은 각각 발전기금 500만원과 350만원을 받았다.
특히 광주여상 강채연(2학년) 학생은 전체 응시자 중 최고 득점을 기록해 최우수자 장학금 150만원을 받았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에서 360명, 학교별로 10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 평균점수 1위 학교가 최우수학교, 2~5위 학교가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광주여상과 전남여상은 3년 연속 우수학교로 지정됐다.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금융이해력 측정 시험을 보고 성과 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여상 윤기연 교사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만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그동안 광주여상이 쌓아 온 금융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