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1월17일에 실시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분석했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수능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전년도에 비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어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 중 독서에서 ‘기초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지문이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은 공통과목 문항에서 준킬러문항이 다수 출제돼 시간 관리가 어려워 체감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영어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EBS 간접연계로만 출제되었으며 빈칸추론 문항에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생활과윤리’, ‘사회문화’ 과목은 40점대 초중반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학탐구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물리학Ⅰ’, ‘지구과학Ⅱ’를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40점대 중반 이하로 1등급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진학정보분석팀은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했다.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
서울대학교는 인문계열 276점 내외, 자연계열 272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응시기준(서로 다른 과탐Ⅰ+Ⅱ, Ⅱ+Ⅱ 조합)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자료이다.
고려대/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 262점 내외, 자연계열 268점 내외가 지원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광주교육대학교의 지원가능 점수는 235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지원가능 점수는 266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268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233점, 국어교육과 230점, 행정학과 228점, 경영학부 223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205점 내외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82점, 치의학과 276점, 약학부 274점, 수의예과 268점, 전기공학과 253점, 간호학과 228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212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가능) 학과는 206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대 인문계열은 경찰행정학과 204점, 영어교육과 197점, 국어교육과 185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35점 내외로 판단된다.
자연계열은 의예과 278점, 치의예과 275점, 약학과 272점, 간호학과 209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129점 내외로 판단된다.
단,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 점수는 △2023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 △원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이므로 영어 등급점수에 따라 변동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12월9일 최종 수능 성적이 통지되면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를 판단하여 지원해야 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4일 16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가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어 12월16일에는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채점 설명회가 끝나면 수험생들의 대입지원을 위해 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실채점 설명회 자료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12월19~24일 6일 동안,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및 진학부장협의회 소속 진학상담교사들로 구성된 ‘정시모집 대비 1:1 대면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