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호남사학회와 함께 지난 11일 교직원 및 시민 40명 대상으로 학생독립운동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술발표는 제93주년 학생독립운동을 기념하고, 학생독립운동 발상지에 역사적·문화재적 가치에 관한 연구로 학생독립운동의 교육적·역사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계획됐다.
이날 학술발표는 ▲학생독립운동의 양상과 역사적 의의 ▲광주 학생들의 학생독립운동 참여 형태 ▲학생독립운동 유적지 현황과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는 학생독립운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시청, 교육청, 학계에서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광주학생독립운동동지회 윤준식 회장은 “지금은 국가보훈처에서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주관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학생독립운동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발표회를 개최해 주신 광주시교육청과 호남사학회에 학생독립운동 유가족의 한 명으로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고인자 과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광주교육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광주의 학생들이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품고 자랑스러운 광주 시민,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