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5·18 역사와 정의, 우리가 바로 알려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발대식을 개최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5·18 푸른새’는 별도의 모집과정을 거쳐 광주지역 청소년 47명과 서울, 강릉, 김해 등 광주 외 지역 청소년 15명이 선발됐다. 총 62명의 홍보단은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는 ▲인사말 ▲경과보고 ▲서울 지역 홍보단원 활동 다짐 영상 ▲임명장 수여 ▲홍보단 활동 약속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홍보단으로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한 자산인 5·18민주화운동 정신 홍보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민주, 인권, 평화, 나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명예로운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 단원으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다 함께 낭독하며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결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활동 방향과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문화제, 5·18 청소년 문화제 등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전체 활동과 각 분과별 모둠 활동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홍보단은 오는 4~12월 8개월 동안 ▲5·18민주화운동 바로 알기(역사, 의미 등 학습) ▲글쓰기, 사진, 영상 등 기록 콘텐츠 제작 ▲웹툰, 포스터, 카드뉴스, 굿즈 등 디자인 콘텐츠 제작 ▲춤, 노래 등 공연예술 콘텐츠 제작 ▲전 세계에 5‧18민주화운동을 영어 등 외국어로 홍보하기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및 5·18민주화운동 홍보 행사 운영 ▲5·18민주화운동 관련 가짜뉴스, 역사 왜곡 등 바로 잡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날 홍보단원에게는 홍보단 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 가방, 홍보단 뱃지, 별도 제작한 홍보단 활동 노트, 볼펜, 포스트잇, 손수건 등이 제공됐다.
이외에도 ▲활동증명서 및 활동에 따른 봉사활동 증명서 발급 ▲타지역 민주주의 현장학습 기회 제공 ▲5·18세계화를 위한 해외 탐방 프로그램 참가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우수 홍보단원으로 선정되면 광주시교육감 명의의 표창도 받을 수 있다.
발대식에 참여한 조대여고 최한나 학생은 “5‧18민주화운동이 민주화를 향한 중요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광주의 역사라는 것을 학생들과 광주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어 ‘푸른새’에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민주화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한 홍보단 ‘푸른새’가 이름처럼 힘찬 날갯짓으로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세계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방방 곳곳에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활용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5·18 홍보단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