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작년보다 긍정 응답 늘어-
광주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선택권 보장 설문조사’ 결과 2022년 대비 긍정 응답이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17년부터 방과후 학교와 자율학습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선택권 보장하기 위해 연 1회 실시되는 조사의 일환이다. 지난 10월 26일 ~ 11월 9일 2주 동안 ‘2023 광주교육 만족도 조사’에 포함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중학생 6,735명, 중학생 학부모 8,093명, 고등학생 3,561명, 고등학생 학부모 4,354명이 참여했다. [매우 그렇다~매우 그렇지 않다]의 5단계 척도 체크리스트 설문 결과는 100점 만점에 환산한 점수는 81.78점이다.
[매우 그렇다+그렇다]로 답한 긍정응답률의 경우를 살펴보면, 중학교 학생 74.31%, 중학교 학부모 77.49%, 고등학교 학생 71.70%, 고등학교 학부모 82.61%로 분석됐다. 반면 [그렇지 않다+매우 그렇지 않다]고 답한 부정응답률의 경우는 중학교 학생 3%, 중학교 학부모 1.5%, 고등학교 학생 7.1%, 고등학교 학부모 3.1%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난 2022년에 실시한 동일 조사 결과에 비해 긍정 비율은 올랐으며, 부정 비율은 떨어진 수치이다. 특히 2022년 긍정 응답의 경우 중학교 학생 56.1%, 중학생 학부모 64.4%, 고등학교 학생 47.9%, 고등학교 학부모 72.6%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작년에 비해 학생들이 느끼는 선택권 보장 만족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정규시간 외 교육과정 선택권이 잘 보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생의 정규교육과정 교육활동 선택권 및 인권 보장 준수를 지속적으로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또 필요시 현장 방문 및 감독을 실시하는 등 일관되게 학생 선택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덧붙여 올해 초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운영 지침을 수립하지 않은 이유는 학생과 보호자의 필요에 따라 더 학습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2023년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운영 지침 수립 유무와 상관없이 학생과 학생보호자의 정규교육과정 외 교육활동 선택권이 잘 보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인권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