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교육공동체의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는 ▲미세먼지 단계별 대응요령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의 건강보호 및 관리대책 ▲미세먼지 대응 모니터단 운영 및 현장점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미세먼지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환경부는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 150㎍/㎥ 또는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 75㎍/㎥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리고 있다. 미세먼지 경보 기준은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 300㎍/㎥, 초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 150㎍/㎥가 2시간 이상 지속 시로 설정했다. 또 광주시에서는 환경부 기준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하루 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전체 학교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한다. 학교 현장에 ▲실외활동 자제 ▲공기정화장치 가동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을 안내해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미세먼지 ‘경보’ 이상 발령 시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선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한다. 비상대책반은 각급 학교 ▲민감군 학생 보호 ▲휴업명령 등 학사운영 조정·관리 등의 대응을 지원하고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평상시에도 학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점검에도 나선다. 상·하반기 각 80교(원)를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특별점검 및 공기청정기 관리실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발 빠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