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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사립학교 관리 총체적 부실

G여고 교사 여학생 성관계 파문 사건 또 터져
3일자 성 인식개선팀 신설로 대응 나섰지만 글쎄…

 

광주시교육청이 광주시 북구에 위치하고 있는 모사립여고 교사와 해당학교 여학생 성관계 파문 사건과 관련해 시교육청 본청 정책기획관 및 민주인권생활교육과 직제를 개편해 9월 3일자로 신설된 성 인식개선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7월 장휘국 교육감 민선 3기 출범 이후 올 들어서만 D고 시험지 유출·D여고 성추행 파문·G여고 성관계 파문 등 광주지역에 있는 사립학교에 대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교육청의 총체적인 지도감독 부실이라는 비판은 여전히 면하지 못하게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G여고 기간제 교사가 해당 학교 1학년 여학생과 수 회에 걸쳐 성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의 수사진행사항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관실도 이번 성관계 사건 외에 성적조작 의혹도 있어 이와 관련 해당 학교의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지역민 대부분과 G여고 학부모들은 이번 교사와 여학생 성관계 파문사건과 관련 과연 시교육청이 적절히 대응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느냐에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다.   

 

D여고 시험지 유출·D여고 교사들의 성추행 사건을 통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재발 방지를 강력히 약속했지만, 약속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또 다시 이같은 사건이 터진 것이다.  

 

한 G여고 학부모는 “장휘국 교육감이 3번 지속적으로 시교육감에 당선되다 보니, 기존과 같은 똑같은 패턴의 업무로 인해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사립학교 자체도 문제가 많지만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시교육청 공무원들의 안일한 업무 인식이 알게 모르게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성관련 감사내용을 알려줄 수 없고, 수사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용운기자samnam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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