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지난 4일 광주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보호자 76명 대상으로 ‘장애학생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한 보호자 연수’를 성료했다.
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보호자가 가정, 즉 양육과정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을 나누며 적절한 대화·대처를 할 수 있도록‘마음이 화~해지는, 궁금한 이야기 人’을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장애학생 인권과 관련된 제도, 이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실제 구체적인 양육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례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연수에 참여한 보호자들은 먼저 자녀에 대한 이해를 위한 스스로의 마음성장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했다. 또한 보호자들은 연수 강사인 부모양육코칭 전문가와 1:1 맞춤형 대화 및 질의응답을 통해 자녀의 자존감, 인권보호를 위한 대화법, 가정의 역할 등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효율성을 위해 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정과 교육현장의 긴밀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장애학생의 인권 침해를 초기에 예방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연수를 통해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내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돌아보고 돌보는 치유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우리 아이를 폭넓게 이해하고 더욱더 학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교육도 열심히 병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김제안 교육장은 “바쁜 일정에도 자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준 보호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장애학생이 가정과 통합교육 환경에 행복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수교육의 주체로서 보호자님께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한 실천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