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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고·광주여상 36·24 선배들, 후배 위한 한마음

광주상고·광주여상 선배들이 광주여상 2023년 신입생 입학설명회(3일, 5일)와 원서접수 기간(21~24일) 동안 신입생 모집 독려를 위해 특별 장학금을 기탁했다.

 

광주여상에 따르면 학교법인 유은학원 동문 중 36기와 24기의 애교심과 유대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난달 22일에 진행된 ‘유은동문 한마음대축제’ 자리에서 모교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독려 계획을 세웠다.

 

이번 특별한 선물에 참여한 선배들은 지난 5월 전교생 삼겹살 파티를 후원해 준 1987년 졸업한 광주상고(광주동성고 전신) 36회 선희기(농업회사법인 화원 대표) 동문 3백만 원, 광주여상 24회 정효정(담양 먹감촌, 까망감 카페 대표) 동문 2백만 원, 광주여상 24회 박미자(삼정건설 전무) 동문이 2백만 원으로 모두 합쳐 7백만 원을 지원했다.

 

광주상고 36기 선희기 대표는 “광주여상 학생들이 괄목할만한 취업 성과를 보여줘서 기쁘고, 2023년 신입생들의 입학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광주여상 학생회장 양채린 학생은 “삼겹살 파티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 학급 친구들 간에 단합할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다”며 “장학금까지 함께 주시니 우리 선배님들의 후배를 위한 무한한 내리사랑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효정 대표는 “모교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돕도록 하겠다”며 “멋진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니 학창 시절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그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광주여상 김천수 교장은 “동문회에서 베풀어 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특히 36‧24기 선배들께 더욱더 감사하다”며 “2023년 신입생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기본에 충실하고 참된 인성을 갖춰 ‘나’보다 ‘우리’를 중시하는 미래사회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습은 변치 않는 13만 유은 동문들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모교 사랑, 후배 사랑이 아닌가 싶다. 이런 아름다운 행보들이 선배들과 후배들을 이어주는 마중물이 되고 선순환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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