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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2022 수능, 지난해보다 영어 과목 어려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목 중 지난해 대비 영어영역이 어려웠다는 평가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수능 시험 과목 중 영어 영역이 지난 수능에 비해 훨씬 어렵게 출제됐다.

 

2022 수능 시험 영어영역은 절대평가 전환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던 지난해 수능(1등급 비율 12.66%)에 대한 반응을 고려, 변별력을 높이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EBS연계율은 사전에 예고한대로 50% 이하를 유지했으며, 6월·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간접연계로만 출제됐다. 지난 6월(1등급 비율 5.51%)·9월(1등급 비율 4.87%)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의 시간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빈칸 추론 유형 문항이 다소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절대평가로 출제되고 있지만 시험 난이도에 따라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영어영역이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해에 비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도를 유지하되 정보량이 많지 않은 지문을 활용, 학습부담을 경감했다는 평가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에게 다소 난해하게 여겨질 수 있는 몇 문항이 출제됐다. 지난 수능에 비해 독서와 문학의 난도는 비슷했다. 국어영역의 변별은 독서 영역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시행된 수학영역은 예년과 다르게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서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줄여 불균형을 해소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공통 과목인 수학Ⅰ, 수학Ⅱ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조건에 따른 추론을 해야만 해결되는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EBS 연계는 50% 가량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배점이 낮은 문항과 연계돼 출제됐다. 배점이 높은 어려운 문항에 대해서는 생소하게 느껴져 수험생에게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될만한 시험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정시에서 갈 수 있는 대학을 가늠해보고 수시 대학별고사(면접·논술)의 응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정시에 지원할 학생은 대학별 반영 과목과 과목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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