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영역서 66개 공약사업 101개 세부 과제 설정
무작위 50명 시민배심원단 평가로 타당성‧민주성 확보
배심원단의 20개 권고안, 공약사업 추진 수용 및 반영
광주시교육청이 직선 4기 이정선 교육감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확정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5대 영역 66개 공약사업과 101개의 세부과제를 담은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다양성을 담아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 향상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한 교육적 혜택 제공 ▲AI중점도시 광주에 걸맞은 AI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5대 영역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66개 공약사업에 4년간 총 9,815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영역별 예산으로는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 13개 공약사업에 총 2,338억원(23.82%)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13개 공약사업에 총 237억원(2.42%)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11개 공약사업에 총 1,882억원(19.18%)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15개 공약사업에 총 4,535억원(46.2%) ▲다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 14개 공약사업에 총 822억원(8.38%)을 배정했다.
5대 영역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진정한 실력을 키운다. △학생 눈높이 공부방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설치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확대 △고등학교 맞춤형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는 등 13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둘째,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영역은 모두가 공정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진로‧진학 내비게이션 ‘진로진학과’ 신설 △대입 전문 디렉터 양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맞는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공립대안학교 설립 추진 △다문화교육 ‘다가치센터’(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 설치 △특수학교 현대화 추진 등 13개의 공약사업으로 구성됐다.
셋째,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되어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철학을 담고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아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학생 교육비 ‘꿈드리미’ 지급 △희망하는 모든 학생 야간 돌봄 시행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운영 등 11개 공약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넷째,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실현을 통해 광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용 태블릿 PC 등 무상 보급 △초등학교 코딩교육 주 1시간 실시 △중학교 AI 전담교사 배치 △미래산업 기반 마이스터고 설립 △기후 위기에 대응한 생태환경 교육 실시 등 15개 공약사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다섯째, ‘다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은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협치를 목표로 한다. 학생·학부모·시민·지자체·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과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함께 만드는 광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영역이며 14개 공약사업을 담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선거공보물, 광주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 보고서를 바탕으로 혁신적 포용교육 추진단 및 관련 부서의 검토, 경청간담회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현장 소통을 거쳐 공약실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이를 모든 시민에게 공개해 절차적 타당성 확보와 민주성 확보에도 노력했다.
특히 성별‧연령별‧지역별 무작위(전화ARS)로 선발된 광주시민 50명을 대상으로 공약평가시민배심원단을 구성했다. 배심원단은 공약실천계획 초안에 대한 합목적성‧이행 가능성‧예산투자 적정성 등의 평가와 공약실천계획 조정안을 심의했고, 최종 20개의 권고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