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산하기관인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속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본청 인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소속 50대 공무직 A씨가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 47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교육연구정보원 건물관리인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 B씨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이틀 새 직원 2명이 확진되자 시 교육청은 교육정보원 직원을 비롯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교육청 직원 등 총146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하루 편차를 두고 확진된 A씨와 B씨는 또 다른 동료 C씨와 함께 교육정보원 건물 안팎 관리와 수목 정비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1층 한 켠에 마련된 시설관리실에서 함께 대화하고 휴식도 취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교육정보원 주변 정원수 가치지기 작업을 함께 하며 밀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 첫날인 지난 10일 교육정보원을 임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또 교육정보원 근무 직원 1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와 함께 접촉자로 분류된 24명은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