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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6년 만에 총장 직선제 부활…학생도 투표권 부여

 

광주교육대 총장이 13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6년 만에 총장 직선제가 부활했다.

지난달 20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최근 전체 교수회의에서 총장 직선제 전환을 결정했다.

국립대인 광주교대는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1년 10월까지 총장 직선제 폐지 방침을 거부하다 정부가 모집정원 감축과 행·재정적 지원 중단 등으로 압박하자 수용했다. 

 

당시 정부는 선거 과열과 예산 낭비 등 총장 직선제의 폐해를 차단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광주교대 구성원들은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한다며 반발했었다. 

 

광주교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는 박근혜정부 때인 지난해 10월 이정선 제6대 총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1·2순위 후보를 추천했으나 당시 교육부가 별다른 설명 없이 재추천을 요구했다.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올해 총장 후보 1·2순위를 다시 추천했지만 교육부가 ‘부적격’ 판정을 했다.
광주교대는 직선제로 전환함에 따라 조만간 정책연구를 통해 총장 선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존 간선제에서 투표권은 교수와 직원으로만 한정했으나 이번에는 학생까지 포함해 대학 자율화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정책연구와 규정 개정 등을 감안하면 총장 후보 선출과 추천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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