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계준)은 지난 25일(화) 관내 유‧초등학교 교(원)장 (23명)을 대상으로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유‧초 교(원)장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는 우리 고장의 자연적, 문화적, 경제적 측면을 현장답사와 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교육과정에 적용시키고자 마련됐다. 이에 △광양사로 보는 한국사의 저자이며, 광양지역史 연구회 이은철 대표의 안내로 용암세장, 정병욱가옥, 배알도 망덕포구를 답사하고 여수광양항항만공사와 광양상공회의소 견학을 통해 우리 지역 곳곳에 있는 역사, 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자리가 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장은 “광양의 역사를 탐방하며 학생들에게 지역관련 교육과정을 적용시키는데 필요한 풍부한 교육콘텐츠를 접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며 “광양의 미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의 삶의 역량을 키울 교육과정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계준 교육장은 학생이 살아가는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교(원)장을 대상으로 한 연수 외에도 상반기에는 관내 교원들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알기 교원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고장 광양알기 체험학습을 통해 역점과제인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3.0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