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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역초-동강초, 같이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함께해서 더 즐거운 온 작품 읽기

 

5월 23일(목)에 과역초등학교(교장 김연자)에서 ‘온작품 읽기’를 주제로 동강초등학교(교장 나미경)와의 두 번째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이 운영되었다.

 

과역초(7명)와 동강초(5명)의 4학년 12명의 학생들은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같은 책 ‘반토막 서현우’를 읽었다.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된 수업은 인상 깊었던 문장과 이유 말하기, 사전으로 찾아봤던 단어 맞추기, 주인공이 되어 인터뷰하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반토막 서현우를 쓴 김해등 작가를 초청해, 책을 읽으며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질문해보고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책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왜 배경이 자작나무숲이 되었는지, 이 책의 주인공이 왜 반토막 서현우인지 작가님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다.

 

동강초 이00 학생은 “과역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수업은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인공 인터뷰 활동을 할 때 과역초 친구들의 생각이 새로웠고, 작가님 이야기도 듣고 사인도 받아서 행복했다. 2학기 때도 같은 책을 읽을 거라고 하셔서 그때도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과역초 김00 학생은 “4월에 동강초에서 체육수업을 할 때도 재미있었는데 5월에 동강초 학생들을 만난다고 하여 기대하며 더욱 책을 열심히 읽었다. 동강초 친구들의 다른 생각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작가님이 내 질문이 생각을 많이 한 질문이라고 해주셔서 더 기분이 좋았다. 다음 달에는 함께 전라남도 문화유산 체험학습을 가는데 너무 기대가 된다.” 고 말했다.

 

과역초 박00 교사는 “매월 한 번씩 있는 이 시간을 학생들이 많이 기다린다.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지만 수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걱정이 되었는데 모두 열심히 책을 읽어 왔고, 이해도가 높아 놀랐다. 같이 한다는 기대감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1학년부터 같이 해온 친구들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수업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2학기 때는 각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함께 수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주변학교와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편성하여 운영하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온작품 읽기, 수학부스체험, 문화재체험 등의 주제로 각자 학교에서 학습한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협력하는 수업으로 운영된다. 소인수 학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이 더욱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 깊이 있는 배움이 이루어지기 위한 과역초와 동강초의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은 매월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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