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팀이 되고 싶었지만
풍남초등학교(교장 양정숙)는 5월 10일, 학부모와 함께 하는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개교기념일과 겹쳐 다양한 체육 활동을 통해 협동 정신과 공동체 의식은 물론 애교심 함양을 목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한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기를 펼치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하는지 4시간이 훌쩍 지났다. 중간에 <니들이 풍남을 알아?> 라는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이는 풍남초에 관한 ○×퀴즈로 개교 연도, 졸업생 수, 오늘의 급식 메뉴까지 다양한 문제로 모두 맞춘 학부모와 학생은 푸짐한 상품까지 받아 기쁨이 더욱 커졌다.
특히 가장 관심이 집중된 이어달리기는 청팀이 지고 있다가 마지막 주자가 역전을 하는 바람에 엄청난 환호성으로 풍남리가 떠들썩할 정도였다.
1학년 최민준 학생은 “중간에 춤을 잘 춰서 선물을 받을 때 기분이 좋았다. 춤은 TV에서 많이 봐서 잘 출 수 있었고, 엄마와 아빠가 오셔서 같이 해서 더 좋았다. 청팀인 도현이 형아가 빨라서 나도 청팀을 하고 싶었는데 홍팀이 되어 달리기를 질 때는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이긴 경기도 있고 운동회 덕분에 몸이 튼튼해지니까 즐거운 운동회였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날씨가 도와서 푸르른 하늘과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마음껏 뛰며 활동하면서 학부모와 학생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기에 풍남초 학생들의 마음에 운동회는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