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체육특기생 중 251명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올해 17개 시·도 고교 체육특기생 중도포기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체육특기생 814명 중 138명(17.0%)이 중도포기했다.
전남은 체육특기생 595명 중 113명(19.0%)이 체육특기를 포기했다.
전국적으로는 3334명(18.4%)의 학생이 운동을 그만뒀다.
학년별 포기비율은 1학년이 57.3%로 과반을 넘었고 2학년이 32.2%, 3학년이 1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충남이 각각 21.8%, 전북 20.7%, 경북 20.5% 순이다.
포기 사유는 ‘단순 운동포기’가 51.6%로 가장 많고, 부상 16.3%, 거주지 이전 13.2%, 가정환경 변화가 10.6%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상당수 고교 체육특기생들이 중간에 운동을 포기하고 있으며 그 중 과반이 전학을 가고 있고 자퇴를 하는 학생들도 11%에 달한다”며 “운동 중단시 학교 내에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로변경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