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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탈핵교재 편향적 가치관 조장”

 

전북도교육청이 제작·사용하고 있는 탈핵(脫核·핵으로부터 벗어남) 교재를 놓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편향적 가치관을 학생들에게 조장하고 있다”며 교재를 폐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24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북도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탈핵 교재를 놓고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을 질타했다.  

 

포문은 전희경(비례) 의원이 열었다.  

 

전 의원은 “원전의 득과 실, 안전과 불안전에 대한 문제를 가르쳐야지 탈핵이라는 것은 교육이 아닌 운동이다”며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특정 사상으로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교육감이 이런식으로 학생들을 길러내면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편향된다”며 “교육 수장으로서 지켜야 하고 교재를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재와 관련 전문가 검토 의견을 했다고 하는 데 전문가가 교재 집필자이다”며 “원전에 관심이 많으면 교육감이 아닌 환경 운동을 하던 지, 핵 발전소를 없애는 운동을 하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구을)도 “일방적 편향된 교육을 아이들에게 주입시켜서는 안된다”며 “현 교재는 균형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원사격했다.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도 “시도교육청에서 사용하는 보조교재는 학생들에게 가치 편향적인 반 국가정책 지식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며 “탈핵 교재의 경우 당위성 등 객관적 사실전달 없이 문제점만을 집중적으로 부각 돼 있는 만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승환 도 교육감은 “(교재)폐기할 계획이 없고 균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핵발전으로부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 쓰자는 취지로 탈핵 교재를 발간했다. 

 

‘탈핵으로 그려보는 에너지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교재에는 ▲주요 핵발전소 사고 ▲핵발전의 구조와 원리 ▲핵발전의 위험성과 비경제성 ▲탈핵을 위한 에너지 정책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교재는 도내 모든 초·중·고교와 직속기관, 산하 교육지원청에 배부하기로 했으며 각 학교에서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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