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도내 특성화고 15곳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전날 보성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사회 연계 강화를 통해 특성화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학교 15교를 선정하고 첫 협의회를 열었다.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은 민선3기 장석웅 교육감이 중점 추진하는 ‘진로 맞춤 고교교육 확대’와 교육부의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과 맥을 같이한다.
특성화고 신입생 지원율을 높이고, 중도탈락 학생을 최소화하며, 취업의 질(률)을 끌어 올리고, 프로젝트 수업운영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이다.
유형별 사업은 크게 4가지로 ▲가고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실력을 키우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 등이며, 학교 당 2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학교는 1유형 3개교(다향고, 순천전자고, 전남자연과학고), 2유형 2개교(나주공고, 벌교상고), 3유형 5개교(나주상고, 여수공고, 순천공고, 진성여고, 전남기술과학고), 4유형 5개교(목포공고, 전남보건고, 순천효산고, 여수정보과학고, 신안해양과학고)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전남 특성화고 여건에 맞는 혁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남 기업맞춤(JOBs) 교육과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육,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참석 교원들은 “학교 특성을 고려한 비전 설정과 중학생 진로체험, 학부모교육, 유휴공간 리모델링, 명장 활용 기술전수교육, 취업마인드 교육, 프로젝트 수업활성화 등을 다양하게 이뤄 특성화고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희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이 지역 사회 연계 강화를 통해 특성화고가 중등직업교육의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5개 학교를 분산해 개최했으며, 참석인원도 담당교원으로 최소화하고 등록 전 발열체크와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