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는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이 지난달 24일 학교 운동장에서 생존수영과 연계한 물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존 수영은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구조대가 올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해 물에서 최대한 오래 버티는 수영법이다. 이 생존수영교육과 함께 물놀이 체험을 하며 학생들은 안전 규칙을 익히고 직접 실천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활동 전 전체구성원들의 방역소독과 함께 준비체조를 충분히 한 후 천천히 물을 몸에 묻힌 후 전문 강사들과 동화초 선생님들의 안전지도에 따라 학년 군별로 구분된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수업이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랜 시간 물에 떠 있을 수 있도록 뒤로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두 팔을 좌우로 벌리는 ‘누워뜨기’를 배우고 고학년은 다 같이 손을 잡고 원을 만들어 뒤로 누워 함께 버티는 방법도 연습했다.
생존수영 교육 후 병설 유치원생도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소형과 대형 에어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도 준비, 신나는 물놀이도 즐겼다. 물놀이 중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방학 때 물놀이를 못 했는데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해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다음에도 학교에서 수영장을 만들어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 더운 날씨에 물놀이로 학생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오랜만에 학교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며 ”학생들이 물놀이 안전 규칙을 알아보고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이 됐는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