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계조계종 증심사 ‘오백전’에서 매일 오후 2시에 ‘수능 학업성취 기원 100일 기도’가 올려진다.
100일 기도는 지난 8월 10일 시작됐으며 수능 당일인 11월 17일 마친다. 불교에서는 기도를 시작한 날은 ‘입재(入齋·불교에서 재를 시작하는 일 또는 그 의식)’라고 칭하며 기도를 마치는 것을 ‘회향((回向· 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자기 자신에게 돌림)이라 부른다.
100일 동안 수능 학업성취를 기원하며 닦은 공덕이 고스란히 자식에게 돌아가기 바라는 부모의 심정만큼 더 간절함이 어디 있으랴. /사진·글 박재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