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삼일중학교(교장 윤행중)는 지난 22일(토), 재학생 가족봉사단(처음처럼 삼일처럼)과 졸업생 학부모 봉사단(더삼일)이 연합,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움이 필요한 우리 지역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학교, 재학생, 학부모, 졸업생 학부모가 힘을 모았다.
소라면 소재의 6개 가구에 각 100개의 연탄이 배달됐으며 3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도 있었지만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두 협력, 이동거리를 확보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배려가 넘치는 활동 시간이었다.
김미라 학부모회장과 신늘 가족봉사단 학생대표는 “아침 일찍모여 몸은 추웠지만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사랑을 전달하고 온 것 같아 마음은 따뜻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서슬기 인성교육부장은 “우리 지역에서 평소에 관심 가지기 어려웠던 곳에 학생들이 직접 연탄을 배달하며 주변을 돌아보는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지향해야 할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행중 교장은 “의미있는 나눔 활동에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점에서 우리 학교 교육공동체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인성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학교 교육을 구성하고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의 일치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