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순천중앙초(교장 박수영)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으로 동천자전거길을 따라 순천문학관까지 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였다.
생태교육과 독서인문교육을 학교 자율사업으로 운영중인 순천중앙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23명이 자전거를 타고 동천자전거길을 따라 학교에서 6.7Km 떨어진 순천문학관으로 향했다.
1시간 남짓 자전거를 타고 도착한 순천 문학관에 미리 마중 나와있던 해설사님께서는 이렇게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순천문학관을 찾아준 것은 문학관이 생긴지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반겨주었고, 순천만 습지 주차장에서 도보로 이동한 팀(7명)과 합류하여 1시간 가량 정채봉 문학관과 김승옥 문학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세암 동화마을을 곁에 두고 자라온 순천중앙초 학생들은 오세암이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귀 기울였고, 우리 마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외롭게 어린시절을 보낸 정채봉의 삶을 보면서 자연을 친구 삼아 멋진 작품을 남기신 정채봉 작가의 이야기가 감동스럽게 다가왔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시화그리기를 통해 가을 풍경을 담아보며 오전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