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 7개 시민협동조합 및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융복합개발본부와 협약
학교 햇빛발전소 통해 광주 RE100 기반 구축 동참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대표 정은진) 소속 7개 시민협동조합과 한국동서발전 에너지융복합개발본부(본부장 장재혁)와 ‘학교 햇빛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근 심각한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2045 광주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체결했다.
시교육청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태양광발전 확산을 통한 에너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관내 330여 곳의 학교 옥상 등 유휴부지에 순차적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학교를 앞당기고 광주시의 RE100 기반구축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햇빛발전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적극 홍보한다. 또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에너지전환 실천교육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의 회원조합과 조합원들은 청소년부터 학부모, 지역주민 등 전 세대가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 햇빛발전소를 건립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하자는 공감대를 확산하고 교육적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주)는 탄소중립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확산에 주력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광주시교육청과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심 내 ‘학교 햇빛발전소’와 같은 태양광 발전 등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후위기가 매우 절박한 상황에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우리가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 같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이 절실하다”며 “학교에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유휴부지 전수조사부터 시작해 태양광 햇빛발전소를 확대하는 사업에 우리 교육청부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 학교 환경교육 강화를 통한 실천중심 생태시민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