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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교육재정 효율화 해외공로연수 ‘따가운 눈총’ 논란

의무 연수 보고서 1명이 공동으로 제출…정책 벤치마킹 ‘무색’

 

광주교육청이 지난해 적극적인 교육 재정 집행을 통해 많은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그 공로로, 본청 간부 및 수십 명의 본청 직원들이  해외 유공연수를 떠나자 지역 교육사회에서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광주교육청 행정국장 및 행정예산과장과 주무관 등 20명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간 로마, 베니스. 밀라노, 파리, 런던 등의 유럽 주요 도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해외  국외 출장 형식으로 출장비 여행 실비에 포함해 개인당 (자부담 포함) 500만원으로 ,적극 재정 집행 11억원 인센티브에 따른 10% 금액인 총 1억 원에 해당하는 소요 예산을 사용하며 해외 유공연수를 다녀왔다.

 

특히 이들은 선진 교육기관을 방문해 지방 교육 재정 정책 벤치마킹이란 목적으로 해외 유공연수를 가졌다.

 

그러나 긴 일정 속에 주말인 토, 일요일에는 이탈리아 산 마르코 성당, 밀라노로 이동해 다빈치동상 스칼라좌, 스포르체스코성 방문, 인터라켄으로 이동해 융프라우 요흐 산악열차 탑승해 얼음 궁전 등을 방문했고, 대영박물관 웨스트민스터 사원, 국회 의사당을 방문해 거액을 들인 연수에 맞춰 명분이 매우 약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해외의 선진 교육 현장의 방문지 일정을 촘촘하게 가지면서, 잠시 교육 현장을 방문할 수 없는 주말에는 관광 일정을 만들어도 되지 않느냐”며, “적극 조기 예산 집행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지 않냐”고 화를 내며 항변했다.

 

또 이들이 해외 공무 연수를 다녀온 뒤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연수 보고서는 20명이 개별적으로 제출하지 않고  1명이 공동으로  작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선진 정책 벤치마킹을 통한 교육 행정의 질적 향상에 실제 도움이 되며 광주교육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지 매우 의문을 가지고 있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연수보고서를 제출할 때 신문 기사 스크랩, 논문 짜집기 혹은 전문 업체에 의뢰해 작성하는 등의  문제점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전남교육청도 광주교육청과 같이 교육부에서 독려한 조기 집행으로 상당한 금액의 인센티브를 확보해 그 일부 예산을 각 산하 기관에 분배했지만 해외 연수는 다녀오지  않고, 자체적으로 국내 연수 및 워크샵 등의 간단한 일정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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