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활동으로 삶 속의 민주주의 실천, 사회참여 시민역량 강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3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학생의원 70명을 비롯해 친구와 선후배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광주광역시고등학교학생의회(이하 고등의회) 개원식과 제1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고등의회 개원식이 진행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일이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과 협의가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다가올 5월을 맞이해 사제 간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모둠별 토의 활동을 통해 학교별 ‘스승과 제자의 날’ 운영, 학교 방송으로 편지 읽어주기, 사제 간 체육대회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도출했다. 오는 제2차 정기회에서 학교별 실천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고등의회 백정현 의장(광주숭일고 3)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다시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생각난다”며 “오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회의했던 경험을 통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고, 이 경험을 살려 학교에서 학생자치활동이 더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의회 활동을 통해 삶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우리 교육청은 고등의회 학생의원 모두가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고등의회는 ‘광주의 비전, 광주의 자부심’을 모토로 ▲연 4회 정기회 운영 ▲학생의회와 교육감의 만남 정례화 ▲고등의회 역량강화 자치캠프 ▲전국 학생의회 간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