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양성의 산실” – 양국 학교와 돈독한 우정 다져
국제 교류, 세계를 향해 나아가다
강진고등학교(교장 정필환)가 지난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중국과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5월 중국 산서성 응현제1고등학교와 10월 베트남 흥부엉 고등학교의 강진고등학교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해외탐방 프로젝트에는 교직원 17명과 학생 19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치열한 선발 과정을 거쳤으며, 참가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제출은 물론 교류학교를 위한 문화 홍보 계획서까지 작성하며 열정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또한 이번 방문은 지난 학기 동안 각 학교 학생들의 온라인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각 학교의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시간에 온라인 상에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유대감을 쌓아갔다. 이와 같은 사전 준비로 현지 방문 시 학생들은 더욱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었으며, 글로벌 사회를 대비하는 소통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을 듯하다. 특히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물품과 K-POP 공연을 준비하여 상호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다
중국 방문단은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삭주시를 방문해 만리장성, 천안문 광장, 자금성 등 중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했다. 산서성 응현제1고등학교 탄 푸더 교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학교 방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해외 교류를 통해 양교 학생들이 모두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호기심은 미래 글로벌 인재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흥미로운 문화 속으로
이어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베트남 호치민 방문에서는 흥부엉 고등학교, 응우옌 꽁트루 고등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통일궁, 노트르담 대성당 등 현지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흥부엉 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만남은 양국 문화교류를 위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국의 젊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교류가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화와 교육의 교류야말로 양국 관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라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강진고등학교 정필환 교장은 “양국의 학교에서 보여준 환대와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해외에서 보여준 성숙한 태도와 열정적인 문화교류 활동은 교육자로서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2학년 김○○ 학생은 “처음에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 걱정했는데, 중국 친구들과 함께하며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었어요. SNS로 계속 연락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세계 각국에 친구가 생겼다는 게 정말 신기하고 기뻐요”라며 설렘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1학년 박○○ 학생은 “전교생이 우리를 환대해 주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꼈으며, 베트남의 역사와 전쟁 상황이 한국과 많이 닮았음을 알게 되었고, 새로 사귀게 된 베트남 친구들과 오랜 인연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강진고등학교의 해외탐방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강진고등학교는 이번 해외 탐방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